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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14 18:02
러시아 “첫 코로나19 백신, 1인분 1만2천원에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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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러시아 개발 백신.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러시아는 자체 개발해 세계 최초로 공식 등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1인 접종 분량인 2회분을 10달러(약 1만2천원) 정도에 외국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백신을 생산할 업체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대형 제약사 ‘알-파름’ 대표이사 알렉세이 레픽은 이날 자국 뉴스전문 TV 채널 ‘로시야-24’와의 인터뷰에서 백신 수출 가격에 대해 “(1인 접종 분량인) 2회분에 최소 10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레픽 대표는 생산량이 대규모로 확대되면 수출가격도 더 싸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앞서 지난 11일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공식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백신은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국부펀드인 ‘직접투자펀드’(RDIF)의 지원을 받아 개발해온 백신으로 2차 임상시험을 마친 상태에서 전격적으로 국가 승인을 받았다.

백신 명칭은 지난 1957년 옛 소련이 인류 최초로 쏘아 올린 인공위성의 이름을 따 ‘스푸트니크 V’로 정해졌다.

러시아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부터 백신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서방 전문가들은 3차 임상시험도 거치지 않은 러시아 스푸트니크 V 백신의 효능과 안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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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사표를 반려했다고 밝혔다. 노 실장 유임 소식에 미래통합당은 "'집'과 '직'이 거래되는 듯한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더팩트 DB

文대통령, 노영민·김외숙 사표 '반려'…"수석 인사 일단락"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의 사표를 반려했다. 당장 야권에서는 "아무 설명 없는 고구마 먹은 듯 갑갑한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3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수석급 인사는 일단락됐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단락됐다는 것이 (사표) 반려 결정을 했다는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의 표명을 하셨고 인사 발표가 있었다"며 "일단락됐으니 그렇게 해석하셔도 된다"고 답했다. '사표가 반려됐다는 것인가'라는 거듭된 질문에도 "그렇게 보시면 된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말을 종합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일괄 사의를 표명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참모들 중 김조원 민정수석·김거성 시민사회수석·윤도한 국민소통수석·강기정 정무수석 등 4명의 참모를 교체하는 것으로 매듭지은 것이다.

즉, 문 대통령이 노 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의 사표는 반려했다고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이 사실상 노 실장과 김 수석의 사표를 반려했다는 소식에 배준영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제 무주택자가 된 노 실장을 내보내기는 너무 야속하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럼 수석 총사퇴의 변이었던 '종합적인 책임'은 대통령께서 지신다는 거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주택자인 김외숙 수석은 집 한 채를 팔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한다. 다시 알려드리지만, 싸게 급매로 내놓으면 금방 팔린다"고 조언했다.

배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이번 결정에 "'집'과 '직'이 거래되는 듯한 현실에 국민들은 냉소하고 있다"며 "청와대는 OECD 전망 올해 성장률 1위에 흥분되어, 실패한 부동산 정책도 소득주도성장 정책도 바로잡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 청와대 경제팀, 내각 경제팀도 고집스레 유임시킬 듯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선 지난 10일 문 대통령은 김종호 민정수석, 최재성 정무수석,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등 3명을 새로 임명했다. 이틀 만인 12일엔 정만호 국민소통수석, 윤창렬 사회수석을 교체하는 등의 수석급 인사를 단행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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