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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8-09 00:21
8월9일 출근 나룻배 전복 참사 [오래 전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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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부터 2009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

■ 1969년 8월9일 출근 나룻배 전복 참사

50년 전 오늘 서울에서 ‘출근 나룻배’가 전복돼 10명 내외가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지금도 발생하고 있지만 출근 나룻배가 뒤집혔다는 것은 2019년 서울에 사는 시민들에겐 낯설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9일 상오 7시5분쯤 서울 영등포구 사당동 난민촌서 흑석동 이수교까지 사이 속칭 배나무골 신방도랑을 건너던 나룻배가 강 한복판에서 자갈 채취용 철선에 받히면서 뒤집혀 타고 있던 승객 약 20명 중 박원순씨(24·산업은행원) 남매 등 10명 내외가 익사하고 박종배씨(50) 등 8명이 구조됐다. 구조작업에 나선 경찰과 주민들은 9일 정오 현재 익사 시체 중 7구를 인양, 현장에 안치했다.”

승객들은 대부분 출근길에 변을 당했습니다. 사고 하루 전날 밤부터 한강물이 불어나면서 사당동 쪽으로 난 도로가 침수, 이 일대가 물바다가 된 뒤 주민들은 나룻배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7명이 정원인 나룻배에 20명가량이 탔다고 합니다.


“이곳은 한강수위가 6m70㎝만 넘으면 말죽거리와 관악산 기슭에서 흘러내리는 물과 한강물의 역류로 물바다를 이뤄왔다. 이때마다 40여척의 모래 채취선과 한강유원지의 유선 40여척이 이곳에 몰려와 1인당 10원씩을 받고 멋대로 나룻배 영업을 해왔다.”

사고 이후 서울시와 경찰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비만 오면 길을 버리고 나룻배를 이용해야 하는 주민들은 서울시에 길을 높여줄 것을 10여차례 진정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사고가 일어나고서야 뒤늦게 3개월 내 새 길을 완성해주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격입니다.

당시 서울시경은 한강물이 불자 관하 전 경찰관에게 수해경계경보를 내렸는데 서울의 가장 위험한 지역인 이 나루터에는 경찰관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출퇴근 때마다 붐비는 나루터를 그대로 방치한 것은 사고를 불러들인 가장 직접적 요인이 됐다는 지적도 기사에 실렸습니다. 사고를 낸 배는 약 5m 길이의 낡은 목선에 모터를 단 것이었는데요, 허가도 받지 못한 이 배는 3년 전부터 비만 오면 이곳에서 위험한 영업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경찰 단속의 손길은 닿지 않았습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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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산교회 성도 500여명 진도서 3박4일 ‘섬김 투어’주다산교회 성도들이 지난달 29일 교회 수련회인 ‘하이파이브대회’에서 전남 진도군청을 방문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성도들은 진도를 위해 기도했다. 주다산교회 제공
한 교회의 수련회가 지역주민들 사이에 호평을 얻고 있다. 개인 신앙훈련과 쉼을 얻는 수련회를 넘어 지역사회를 위한 섬김과 투어 등에 나서면서다. 경기도 화성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의 특별한 수련회, ‘하이파이브대회’ 이야기다. 주다산교회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전남 진도군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대회를 열고 영성 집회와 전도 활동, 시장 방문과 물품 구매, 지역 식당 이용, 어려운 교회 돕기 등을 펼쳤다. 교회 성도 500여명이 참여했다.

8일 주다산교회 측에 따르면 진도에서 열린 하이파이브대회는 올해로 두 번째다. 하이파이브는 ‘맞장구’라는 뜻이다. 5가지 영역에서 서로 맞장구를 쳐 은혜롭고 기쁜 소리를 낸다는 의미가 있다. 교회는 이순신 장군의 진도 명량대첩에서 아이디어를 착안, 수련회 주제를 ‘은혜의 대첩’으로 명명했다. 매일 새벽과 저녁엔 영성 집회를 개최해 집중적인 신앙훈련을 쌓았다. CCM 찬양 사역자인 신은영 전도사도 초청했다. 신자들은 십계명 주기도문 사도신경 등을 공부하며 신앙의 기초를 확립했다.

수련회 참가자들은 9개팀으로 나눠 교회가 직접 제작한 전도지를 들고 진도군 일대를 다니며 전도했다. 전도 활동에는 지역 경제 살리기도 포함됐다. 지난달 29일 수련회 참가자들은 진도군 일대 시장과 상가를 다니며 진도 특산물인 미역 김 대파 울금 흑미 등을 구입했다. 또 점심식사는 수련회 참가자 전원이 지역 식당을 이용해 해결하는 등 진도 경제에도 힘을 보탰다. 이날은 이동진 진도군수와 함께 시장을 방문했다.

주다산교회 성도들과 이동진 진도 군수(왼쪽 네 번째), 권순웅 목사(오른쪽 다섯 번째)가 진도군의 한 상가를 방문해 김을 구입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주다산교회 제공
수련회에 참가한 최모(54) 집사는 “진도 특산물이 11가지나 된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우리 가정은 울금을 샀다”며 “상인들도 우리 교회 성도들을 알아보고 고맙다, 내년에도 또 와달라 하더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수련회에서는 지역 문화 탐방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진돗개테마파크를 방문해 진돗개 공연과 경주 등을 단체 관람했다.

주다산교회는 진도 지역의 어려운 교회를 위해 구제헌금도 전달했다. 초사교회(한영석 목사) 서거차중앙교회(이성남 목사) 상만교회(성윤모 목사) 칠전교회(전정림 목사) 등에 헌금을 전달하고 교회를 위해 기도했다. 초사교회는 바닷가에 위치한 교회로 성도 수는 7명이며 교인들의 연령이 80∼90세다. 서거차중앙교회의 경우 진도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섬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전정림 목사는 “주다산교회 성도들의 활약상이 대단했다. 수련회가 열리는 지역을 품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칭찬이 자자하다”고 말했다.

서모(49) 집사는 “습관적으로 되뇌던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의 참된 뜻을 되새기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소그룹 식구들과 함께 밥 먹고 기도하며 진도 주민을 섬길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권순웅 목사는 “지역사회를 섬기고 전도하는 기독문화 축제 성격의 하이파이브대회는 교회 창립부터 시작했다”며 “교회는 이 대회를 통해 신자들이 개인주의적 신앙이 아니라 공동체를 추구하는 신앙인으로 살아가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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