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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BJ 박씨는 여자친구 폭행 후 왜 갑자기 잠적했을까.
18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개인 방송 채널 아프리카TV와 유튜브 운영자로 인기를 얻은 BJ 박씨가 갑자기 잠적을 하게 된 이유를 파헤쳤다. 그는 지난 2019년 7월 여자친구를 폭행한 뒤 해당 채널을 다른 이에게 팔고 돌연 잠적했다.
BJ 박씨의 팬들은 그가 방송을 하는 날이면 실시간으로 별풍선을 쏘며 마음을 전했다. 특히 그를 위해 1억 5천 만 원어치 별풍선을 주려다 회삿돈을 횡령한 20대 여성도 있었다.
그러던 스타 BJ 박씨는 갑작스러운 은퇴를 선언한 뒤, 20만 구독자를 둔 자신의 채널을 다른 이에게 팔고 잠적했다. 당시 BJ 박씨의 여자친구였다는 강지안(가명)씨는 그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그로 인해 생긴 상처 사진을 공개했다. 사귄지 몇 개월 만에 그의 질문을 제대로 듣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였다.
강씨는 그의 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남들에게 자신의 치부를 말했다는 이유로 잔인한 보복을 당했다. 그날 강씨는 갈비뼈 4대가 부러지는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었다. 뿐만아니라 당시 BJ 박씨는 그에게 “나갔다가 올테니 그 동안 죽어달라”며 섬뜩한 말까지 남겼다.
이후 강씨는 도망쳤고, 경찰에 고소장을 신청했다. 그러던 BJ 박씨는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두고 방송을 한 이후 사라졌다. 왜였을까.
BJ 박씨는 대마초 투약으로 집행유예 상태였고, 데이트 폭력으로 인해 구속위기에 처하자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가 아프리카TV에서 유튜브로 플랫폼을 옮긴 뒤 구독자가 떨어졌는데 그 계기는 마약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강씨는 BJ 박씨에 대해 “오래 전부터 마약에 손을 댔고, 여러 나라의 각종 마약을 해봤다고 자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름만 대면 알만한 BJ들과 마약을 자주 해왔고, 특히 대마초에 완전히 중독됐다고 증언했다. 그의 컴퓨터에는 팬들과의 채무관계에 관한 증거들이 담겨있었으며, 채무 때문에 더더욱 도망을 갔다는 것.
그의 전 여자친구 진소율(가명) 역시 “어디를 잘 놀러 가본 적은 없지만 강원랜드에 데려다 준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지인은 “유튜브 계정을 팔았던 것은 도박 때문일 거다”라고 전했다.
한편, ‘궁금한 이야기Y’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민경아 온라인기자 ky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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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와 장애인 등을 상대로 한 혐오 행위를 막기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습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오늘(19일)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남성 권력의 카르텔과 열악한 노동 환경 등으로 인해 인권의 역사가 퇴행하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국가가 혐오와 차별로 정상과 비정상을 구별하고 통제해서는 안 된다"며 "차별금지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집회에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빈곤사회연대,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이주여성연합회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종로 1가과 종로 2가, 광화문 등을 지나 청와대 사랑채 앞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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