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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 답변


 
작성일 : 19-08-15 16:47
[사설]역사 직시와 미래지향, 韓日관계 리셋의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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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가 1965년 국교수립 이래 최악인 상황에서 광복 74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10월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 이후 악화일로를 달려온 한일관계는 지난달 초 일본이 경제보복에 나서면서 돌이키기 힘든 상황으로 곤두박질쳤다. 역사·외교 이슈에 경제를 끌어들인 아베 신조 정권의 수출규제는 부침을 거듭하며 어렵게나마 협력을 이어온 한일관계의 불문율마저 깨버렸다. 뚜렷한 해법도 보이지 않는다.

한국의 ‘광복절’은 일본에서는 ‘종전기념일’이다. 광복 이후 74년이 흐르면서 전후(戰後) 세대가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게 됐지만 양국 관계에서 과거사는 결코 덮거나 지워버릴 수 없는 요소다. 일본은 평화헌법 체제하에서도 끊임없이 ‘전후체제로부터의 탈피’를 추구했고, 과거사에 대해 지식도 부채감도 희박한 세대가 사회의 다수를 차지하게 됐다. 반면 한국은 전후세대를 포함한 국민 다수가 일제강점기를 생생한 현재형 역사로 가슴에 새기고 있다.

한일 양국은 외면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숙명적 이웃이다. 어렵게 이뤄온 협력관계를 되살리고 미래를 향해 함께 가야만 한다. 지난 한 달 반 동안 갈등을 자꾸 증폭시켜온 양국 정치권과 달리, 민간에서는 차분하게 현실 타개를 강조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의 정신과 해법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이 적지 않게 들린다. 당시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는 “통렬한 반성과 사죄”를 말했고, 김대중 대통령은 “미래지향적 관계”로 화답했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하순부터 지식인 78명이 나서 ‘한국이 적인가’ 제하에 자국 정부에 수출 규제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일 모두 혐한, 반일 등 감정적 대립을 자제하고 양국관계의 성숙한 업그레이드를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국민들 사이에 감정적 대립이 벌어지면 미래 자산을 갉아먹는 결과가 된다. 민간교류와 이해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이유다. 양국이 등 돌린 동안 국제정세는 신냉전을 예고할 정도로 얼어붙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동북아 안정을 위해서도 한일 간의 협력은 절실하다.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고, 내년에는 광복 75주년을 맞는다. 한일 양국이 역사에 두 발을 단단히 딛되 새로운 미래를 능동적으로 열어가는 미래지향적 관계로 리셋해야 한다. 새로운 한일관계를 위한 전환점은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한국은 미래를 지향하는 열린 자세를 보이는 것, 그 길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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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여야 지도부도 8·15 광복절 경축식에 한데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경축사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은 확연하게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대통령의 비전과 리더십이 돋보이는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그려낸 경축사라고 치켜세운 반면, 야당은 문 대통령에 의해 마구 흔들리는 나라가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문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 대한 여야 반응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여야 지도부도 독립기념관에서 거행된 8·15 경축식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자유한국당 황교안,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비롯해 원내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에 대한 여야 반응은 엇갈리는 분위기입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일본의 경제보복을 도약의 발판으로 일거에 전환하고 이를 현실화할 수 있는 역량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대통령의 비전과 리더십이 돋보이는 경축사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자력으로 일본을 뛰어넘고 대륙과 해양을 이으며 뻗어가는 대한민국, 분단을 극복하고, 동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그려냈다고 강조했습니다.

야당의 반응은 탐탁지 않았습니다.

아직 자유한국당의 공식 논평은 나오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문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밝힌 "이념에 사로잡힌 외톨이로 남지 않길 바란다"는 표현이 사실상 한국당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는 만큼 반발이 예상됩니다.

바른미래당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가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마구 흔들리는 나라가 된 현실이 아니냐는 비판을 내놨습니다.

이종철 대변인은 경제를 살릴 대책도, 외교를 복원할 대책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역시 실질적인 대안 없는 정신 구호의 나열에 불과하다고 혹평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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