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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인접 시·군에 통제초소 추가, 거점소독시설 확대©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춘천=뉴스1) 하중천 기자 = 강원도가 17일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 파주시에서 발생함에 따라 긴급 방역에 나섰다.

도는 ASF 방역대책본부(본부장 최문순 도지사) 지휘 하에 역학관련 농장‧차량 이동제한과 임상관찰 등 긴급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 인접 시‧군에 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거점소독시설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축산 농가들의 각종 모임을 전면 금지하고 농장, 도축장 등 일제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강원도, 시험소, 특별관리지역, 방역본부, 농협 등 상황실 10개소와 양돈농가 262호를 대상으로 담당관제(130명)를 운영하고 있다.

50두 미만 소규모 사육농가(8개 농가 158두)를 대상으로는 선제적 수매‧도태를 실시했다.

또 거점소독시설을 4개소에서 11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민통선 등 통제초소 6개소를 운영해 왔다.

특히 ASF 발생 대비 가상방역 현장훈련을 6월과 9월에 각각 1회씩 실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도내 사육돼지 ASF 감염여부를 검사한 결과 336호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파주 ASF 발생농가는 철원군과 약 60㎞ 떨어져 있으며 철원 관내 반경 3~10㎞ 이내에는 19개 농가가 약 1만8000두를 사육하고 있다.

이날 경기도는 ASF 발생농장 반경 500m 이내 2450두와 발생농장 가족이 운영하는 2개농장 2250두 등 총 4700두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오후에 강원도 5개 접경지역, 경기도 인접시군, 군부대, 유관기관 등과 함께 향후 방역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부분을 회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a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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