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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8일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이면서 소폭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8.71~108.72엔으로 지난 25일 오후 5시 대비 0.10엔 하락했다.

미중이 이달 상순 고위급 무역협상 때 이룬 '부분 합의'에 관해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25일 서명을 위한 "몇 가지 부문에서 최종단계에 다가섰다"고 밝혔다.

UTR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같은 날 중국 류허(劉鶴) 부총리와 전화회담을 가져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였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18분 시점에는 0.11엔, 0.10% 내려간 1달러=108.72~108.73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의 영향을 받아 1달러=108.70~108.80엔으로 주말에 비해 0.10엔 내려 출발했다.

앞서 25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락해 24일 대비 0.05엔 밀린 1달러=108.65~108.75엔으로 폐장했다.

미중 무역교섭 타결에 대한 관측과 뉴욕 증시 강세 등을 배경으로 리스크 회피 심리가 후퇴해 엔 매도를 불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18분 시점에 1유로=120.48~120.53엔으로 주말보다 0.21엔 올랐다.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 이른바 브렉시트의 협정안을 높고 영국 정계가 혼란을 빚으면서 선행 불안감이 유로에 대한 엔화 매수로 이어지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18분 시점에 1유로=1.1080~1.1085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32달러 떨어졌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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