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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카니발 폭행 사건 국민청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지난달 제주도에서 발생한 ‘카니발 폭행 사건’을 두고 누리꾼들의 공분이 거세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16일 ‘제주 카니발 사건’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등장했다.

청원인은 “국민들이 나서야 할,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청와대가 반드시 챙겨야 하는 일이라 청원한다”며 “이 이야기는 국민의 한사람과 그의 가족들이 당한, 당하고 있는 사건에 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이 사건으로 피해자 아내분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계시고, 뒷좌석에 타고 있던 아이들은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며 “한 가정의 가장이 가족이 보는 앞에서 처참하게 폭행당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4일 오전 10시40분쯤 제주시 조천읍 우회도로에서 발생했다. 최근 사건이 담긴 영상에 따르면 흰색 카니발 운전자는 빠른 속도로 차선을 넘나드는 이른바 ‘칼치기’ 운전을 했다. 이에 놀라 뒤를 따르던 회색 아반떼 운전자가 카니발 운전자에게 항의하자 카니발 운전자는 아반떼의 주행을 막고 아반떼 운전자를 폭행했다.

당시 아반떼 차량에는 운전자의 아내와 5세·8세 아이 2명도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오후 1시10분 기준 현재 이 청원은 3만7694명이 동의했다.

정소영 기자 wjsry21em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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