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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문화관광축제' 연간 40개→30개 선정 축소 방안 검토
화천산천어축제 등 홍보 차질…막대한 관광객 유인효과 감소

대한민국 최고 축제를 엄선해 대대적 홍보, 국비를 지원해 온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부터 지원 축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의 경우 매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선정돼 큰 홍보 효과를 누려왔다는 점에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에 따르면 문체부는 최근 용역을 통해 매년 40개씩 선정하는 `문화관광축제'를 30개로 줄이고 국비 지원도 축소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기획재정부가 내년부터 축제 지원예산을 축소함에 따라 국비 지원 축제를 줄이고 등급제도 폐지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7개 축제가 선정돼 `축제도시'라는 상당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화천산천어축제가 최고 등급인 `글로벌축제', 평창 효석문화제,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춘천마임축제가 `우수축제', 강릉커피축제, 평창송어축제, 횡성한우축제는 `유망축제'로 꼽혀 5억원가량의 국비가 지원됐다.

국비 지원을 떠나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라는 타이틀 덕에 막대한 관광객 유인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정부 방침이 확정되면 내년 도내 우수축제도 3~4곳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지역축제의 현황과 문제점 등을 면밀히 분석,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접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