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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8-16 03:31
[사설]‘평화경제’의 꿈, 北 비핵화 없이는 발도 못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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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8·15 경축사에서 “해방 직후 한 시인이 꿈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는 아직 이루지 못했다”며 그동안 수없이 강조해온 ‘신(新)한반도 체제’ 구상을 자강(自强)의 길로 제시했다. 남북 평화와 통일은 경제적 이익과 분단비용 절감을 가져오는 것은 물론 저성장과 저출산·고령화의 해답까지 찾게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에게 남북관계는 우리나라에 닥친 모든 위기와 곤경을 풀어줄 만능의 열쇠인 셈이다.

문 대통령은 ‘평화로 번영을 이루는 평화경제 구축’을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 새로운 한반도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평화경제를 위한 남북협력을 가능하게 할 기초이며 핵심 전제조건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선 ‘임기 내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 이외엔 그 어떤 강한 의지도, 실행전략도 제시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달 초에도 “평화경제가 실현되면 단숨에 일본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했지만, 북한은 그 다음 날 “차라리 맞을 짓을 하지 말라”며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그런 북한에 보내는 메시지는 매우 조심스러웠다. 문 대통령은 이젠 일상화된 북한의 도발을 ‘몇 차례 우려스러운 행동’이라고 했고, 북한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불만스러운 점이 있어도 대화의 판을 깨거나 장벽을 쳐 대화를 어렵게 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오히려 북한을 자극해선 안 된다는 듯 “여전히 대결을 부추기는 세력이 국내외에 적지 않다” “이념에 사로잡힌 외톨이로 남지 않길 바란다”고 안보를 우려하는 우리 내부를 겨냥했다.

이런 문 대통령 인식은 이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신념이 됐다. 그 신념을 탓할 수는 없지만 그것이 편의적 낙관론에 기댄 것이라면 몽상일 뿐이다. 문 대통령은 북-미 실무협상 개최가 ‘가장 중대한 고비’라며 그 고비만 넘으면 비핵화도 남북협력도 성큼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당장 비핵화도 무망한데 그런 비약적 진전이 어느 세월에 가능할지 의문이다. 냉철한 현실인식과 구체적 방법론이 없는 평화구상이 공허하고 위험해 보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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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산교회 광복절 ‘민족주의’ 특강… 김요섭 교수 “겸손·회개의 자세 가져야”권순웅 주다산교회 목사가 15일 경기도 화성 교회에서 열린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에서 성도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15일 경기도 화성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 공휴일인데도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와 ‘성경에서 배우는 바른 민족주의’ 특강에 참석한 500여명으로 예배당이 북적였다. 이번 행사는 한·일 갈등이 첨예한 상황을 기독교적으로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통찰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도회가 시작되자 대형 스크린에는 구한말부터 현재까지 한국사회가 겪어온 고난과 발전상이 영상으로 나왔다. 연합성가대가 태극기를 흔들며 ‘한라에서 백두까지 백두에서 땅끝까지’를 불렀다.

이어 김요섭 총신대 교회사 교수가 나와 성경이 말하는 민족의 개념을 소개했다. 그는 성경적인 민족의 개념이 배타적 우월의식과 거리가 멀며, 21세기 국제정세 속 성장과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여해주신 사명을 재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성경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적 배경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라면서 “그러나 이스라엘은 잘못된 선민의식과 왜곡된 민족주의로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는 범죄를 저지르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날 첨예한 민족주의 대립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특정 민족이 아니라 만민에게 생명과 은총을 주시고자 한다”면서 “따라서 각 민족의 경계를 정하신 것은 하나님을 알게 하기 위한 것이지 배타적 우월의식을 원하시는 게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민족은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으며 복음이 확장되는 틀이자 장이 돼야 한다”면서 “이 사실을 망각하면 하나님마저 상대화시키며 우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광복 74주년을 맞아 한·일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는 상황에서 크리스천은 성경이 말하는 바른 민족의 의미를 깨닫고 겸손과 순종, 회개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역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 앞에서 민족 복음화라는 영적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순웅 목사는 “군국주의 망령 아래 경제전쟁까지 일으키는 일본을 영적인 문제까지 포함해서 봐야지 단순히 증오와 저주의 대상으로 치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감정적 대처가 아니라 영적 전쟁 차원에서 기도해야 한다는 기독교 정신은 100년 전 발표된 기미독립선언문에도 잘 나타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민족의 진정한 광복과 회복이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가능하다는 역사의식, 로드십(Lordship)을 갖고 있어야 한다”면서 “이런 차원에서 일본이 회복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성=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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